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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보면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포토샵 책과 그보다 조금 적은 일러스트레이터 책들이 책장에 가득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책을 고르시나요?
아래 내용은 제가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책을 고르거나, 학생들에게 책을 추천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저만의 기준이니까 참고만 하세요. ^^


1.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인가?


아무리 유명한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서점에서 읽어봤을 때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면 집에 사가지고 가도 냄비 받침으로 밖에 쓸 수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지금 당장은 이해하지 못해도, 책을 사서 공부하다보면 언젠간 이해할 수 있겠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책으로 공부를 시작하면, 재미없어서 금방 포기하기 쉽습니다. 완전 기초부터 시작하는 분들은 가능하면 쉽게 쓰여져있는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으로 동영상 강좌도 찾아서 참고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자, 이래저래 해서 기초는 어느정도 학습됐다면...그 다음 중급 수준의 책은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2. 책의 예제 수준이 높은가?


대부분의 책이 앞부분에 완성 예제들을 보여줍니다. 제가 서점에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책을 집어들었을 때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바로 완성 예제 입니다.
기초학습이 끝나고 예제가 필요하다면 완성된 예제의 퀼리티를 가지고 책을 판단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듯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과정만큼이나 결과도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그래픽툴 책이기 때문입니다.

예제의 퀼리티라는건 쉽게 말해 결과물이 이쁜가?, 멋져보이나? 라는거죠. 어떤 책들을 보면 엄청나게 복잡한 과정을 따라서 만들었는데, 막상 결과물은 동네 전단지 수준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차라리 레이어 스타일 하나만 주더라도 심플하고 멋진 결과물이 훨씬 수준 높다는 겁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까지 써가며 힘들게 만든 과정에 만족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착각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게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1시간 걸릴 예제를 비슷한 수준으로 5분만에 만들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을 택하겠습니까?


아! 빠진 내용이 있는데요. 절대 인터넷으로만 찾아보고 사면 안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추천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펼쳐보는 것입니다.
내용을 봐야 위에서 이야기한 사항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위의 내용을 기준으로 해서 '추천 책·사이트' 카테고리에 참고할만한 책들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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